엘 오브라헤: 게이샤
EL OBRAJE: GEISHA
테이스팅 노트 라일락, 제비꽃, 블루베리, 클레멘타인, 라임
로스팅 미디엄
가공 워시드
품종 게이샤
재배고도 2,403 MASL
농장 엘 오브라헤
지역 탕구아, 나리뇨, 콜롬비아
출시년월 2026년 9월
카테고리 싱글오리진
No. 468
콜롬비아 나리뇨주 탕구아 마을, 해발 2,403m의 안데스 산맥 자락에 자리한 아시엔다 엘 오브라헤는 생산자 파블로 안드레스 게레로 가족이 대를 이어 온 농장입니다. 원래 밀과 보리를 재배하던 이곳은 1990년대 곡물 수입 자유화로 어려움을 겪은 뒤 2000년 커피 재배로 전환했고, 2009년 자체 가공 시설을 세우며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2011년 파나마에서 게이샤 묘목을 들여와 심기 시작해 지금은 농장을 대표하는 품종으로 자리잡았으며, 2021년 콜롬비아 컵 오브 엑설런스에서 게이샤 워시드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 커피는 두 차례의 발효를 거치는 정교한 워시드 공정으로 만들어집니다. 잘 익은 체리를 수확해 껍질째 72시간 1차 발효하며 리치나 와인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향미 화합물을 생두 깊숙이 새기고, 펄핑 후 남은 점액질로 24시간 2차 발효를 더해 산미를 부드럽게 다듬고 단맛을 끌어올립니다. 이후 4일간 햇볕 건조와 2일간 기계 건조를 병행해 향미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합니다.
품종은 게이샤입니다. 2011년 파나마에서 들여와 심은 나무들이 자라 이제 농장의 대표 로트로 자리잡았고, 라일락과 제비꽃 같은 화사한 꽃향, 블루베리의 달콤함, 클레멘타인과 라임의 산뜻한 시트러스가 어우러지는 게이샤 특유의 개성을 잘 보여줍니다. 나리뇨 지역에서도 손꼽히는 고지대에서 자라난 만큼, 섬세하고 복합적인 향미가 도드라지는 한 잔입니다.